젊은 치의 ‘솔선수범’ 이어가길

2012.11.26 00:00:00

젊은 치의 ‘솔선수범’ 이어가길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이 사무장 치과 및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깨끗한 개원문화 정착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져 흐뭇하다. 지난 10일 열린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황지완) 정기총회에 송찬호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과 박상윤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 의장이 참석해 3개 단체가 공동으로 ‘1인 1개소 법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료정의 실현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면서 향후 사무장 치과 및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또 최근 대공협이 회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역 후 불법 네트워크 치과나 사무장 치과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93%로 나타나 공보의 대다수가 전역 후 불법 네트워크 치과나 사무장 치과에 근무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인 93%가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는 것을 꺼렸으나 나머지 7%는 소수지만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중립적인 답변을 했다. 치과계의 의료질서가 무너진 것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원칙과 윤리를 지키고자 했으나 일부 소수들에 의해 질서가 파괴됐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고 소수의 의견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치과의사 과포화와 개원시장 침체로 인해 동료 간, 선후배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특히나 전문가집단은 개인의 행동이 집단을 평가하는 잣대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젊은 치과의사들이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각 단체 간, 개인 상호 간 교류하면서 치과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고 ‘정의의 레이더’로 치과계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미 개원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선배들도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자세를 확고히 해야 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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