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치과’에 박수를

2012.12.03 00:00:00

‘착한 치과’에 박수를


최근 경남지부가 경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착한 치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치과계가 ‘나쁜 치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착한 치과’ 소식이 들려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착한 치과는 매월 정기적으로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치과를 의미한다. 이런 치과 덕분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추운 연말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치과의 이런 ‘착한 나눔’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각 시도지부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 폐금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한다거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결손빈곤가정아동 후원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시도지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스마일재단, 열린치과의사회, 구라봉사회, 녹야회 등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많은 단체 및 모임들이 진료를 매개로 의료봉사를 실천하면서 치과계 곳곳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적인 봉사활동도 말할 것도 없이 각계 각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최근 20대와 50대의 치과의사가 새로 가입하게 됐다는 소식이 들리는 등 다수의 치과의사들이 큰 금액을 기부할 뿐만 아니라 각종 봉사단체에서 무료진료를 실천함으로써 개인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치과계의 봉사활동들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건 사고 속에서 묻혀버리는 듯해 안타깝다.


모 원장은 “기부를 막상 해보니 그 돈이 없어도 못사는 건 아니었다. 아깝다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원장은 “봉사를 다니면서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부나 봉사는 자신에게 넘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부나 봉사를 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이 더 채워진다는 것이 나눔을 실천하는 치과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흔히 나눔은 실천이자 습관이라고 말한다. 당장 연말연시부터 이웃 사랑을 실천해보자. 치과계에 이런 ‘착한 치과 바이러스’가 퍼져 언론으로부터, 국민들로부터 따듯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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