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신 은퇴정책 마련돼야

2013.03.18 00:00:00

고령화 시대, 신 은퇴정책 마련돼야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가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은퇴예정 치의와 기존 개원(예정)의를 위한 Win-Win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형 은퇴 양도의 모델로 ‘20년 후배에게 치과 물려주기’라는 모형이 소개됐다. 이 모형은 은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경제적 노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며, 신규 진입 치과의사는 경영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바람직한 경영 모델로 평가할 만하다.


치협의 이같은 노력은 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회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다른 의료단체도 시니어를 위한 회무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의협의 경우 시니어의 활동과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협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의사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의사시니어직능클럽을 설립하고 복지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협도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컨트롤타워가 구성돼 고령화시대에 맞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경영 뿐만 아니라 노후를 대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치협 차원의 은퇴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치과계가 인생 후반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머리를 맞댈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4년만 지나면 고령사회다. 물론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스스로가 젊고 건강하게 제2의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건강한 노후는 자신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개척시키겠다는 굳은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