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 많은 갑오년… 희망을 함께 쓰자

2013.12.30 08:30:33


2014년의 새해가 밝았다. 매년 밝아오는 새해 아침이지만 오늘 갑오년(甲午年) 첫 아침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올해는 향후 10년간의 치과계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난제들이 많아, 그 어느 해 보다 변화와 도전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급여화가 실시된다.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임플란트 급여화는 여러 의미를 갖게 하는데, 급여수가가 얼마로 결정 되느냐가 우리 치과의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다.


또 하나의 과제는 치과의사전문의 제도다. 지난해 우리 치과계는 현행과 같은 “소수정예냐” 아니면 “경과조치 등을 부여한 다수개방이냐”는 문제를 놓고 끝없는 논란을 벌였다. 
결국 의료법 77조 3항 치과전문의 조항의 위헌여부와 경과조치 미 부여에 대한 헌법소원이 이뤄졌다.


빠르면 올해 안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날 수 도 있다. 결과에 따라서는 전문의제도의 판이 바뀌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4년 차로 접어드는 거대 기업형 사무장치과와의 전쟁 결과도 새해에는 가시적 결론이 도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되느냐에 따라 치과계 개원형태는 물론 한국 의료계 개원질서가 변화를 맞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특히 4월에는 치협 62년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1300여명의 선거인단이 뽑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게 된다.
새 집행부는 싫든 좋든 앞서 밝힌 주요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하는 책무를 지게 됐다.

새해 치과계가 헤쳐가야 할 과제들은 치과계 미래를 위해서는 한번쯤은 집고 가야할 오랜 현안들이었다.


난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묘안은 없는 것일까?  
개원가는 대안 없는 비난과 반목보다는 회원 의무를 다하며 격려로서 힘을 보태고, 치협은 최선을 이루기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되, 최악을 대비한 제2, 제3의 로드맵 역시 차분함과 냉정함 속에서 준비해야 한다.


희망과 성공은 서로의 노력 속에 싹튼다고 한다. 우리 치과계 구성원 모두 올 한해 동료의 쓴 소리도 ‘틀림’이 아닌 ‘다름’ 이라는 관용 속에 화합하며, 희망과 성공을 함께 써가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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