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불안감이 많은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가 22년 간 축적한 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33% 더 높게 나타났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불안감이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뇌졸중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의 람비아세 박사는 “연구와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불안감의 강도가 조금만 증가해도 뇌졸중의 위험이 커지는 인과관계를 발견했다”며 “불안감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건지, 생활습관이 만드는 것인지는 더 규명해봐야 하지만 뇌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신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병 등의 관상동맥질환에 시달릴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