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치아부식 유발”

2014.01.29 13:18:16

장시간 입안 머금거나 잦은 섭취땐 가능성 커져

시판되는 대중적인 주류들도 치아부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시판 일부 주류가 치아법랑질에 미치는 영향(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치의학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국내 시판되는 소주, 맥주, 막걸리, 와인 등을 대상으로 소의 영구절치를 사용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술을 자주 오래 마시거나 장시간 입에 머금고 있을 경우 치아부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부식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에는 음료에 포함된 산의 종류, 산의 농도 및 음료의 pH 등이 있으며, 그 중 pH가 낮은 음료에 함유돼 있는 유기산은 주요 부식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 와인과 막걸리, 맥주 등은 pH 4.5 이하로 치아부식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와인 감정사의 경우 하루에 12~60가지 와인을 맛보며 평균 30초에서 60초간 구강 내에 와인을 머금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도 구강 내에 광범위한 치아 부식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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