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5파전…김춘길 회장 당선

2014.02.26 10:17:40

2차 투표 끝 승리…회비 납부 방식 변경안 부결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제25대 회장에 김춘길 후보가 당선됐다.


치기협은 지난 2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차까지 가는 표결 끝에 김춘길 후보가 김양근, 변태희, 고 훈, 김장회 후보를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이날 회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결과 김장회 후보가 27표, 김춘길 후보 53표, 김양근 후보 59표, 고 훈 후보 43표, 변태희 후보 50표 등으로 표가 골고루 분산된 가운데 김춘길 후보와 김양근 후보로 압축됐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는 130표를 획득한 김춘길 후보가 99표에 그친 김양근 후보를 누르고 25대 치기협 회장에 올랐다.


김춘길 당선자는 “정책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반드시 실천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며 “치과기공계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틀을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의장단에는 곽종우 대의원이 의장에, 최종협·강병균 대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또 신임 감사단은 이원흥 부의장을 수석감사로, 김용중·강정균 대의원이 새 감사로 선임됐다. 이날 시상에서는 고영칠 서울기공사회 고문이 협회발전 공헌으로 협회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정관 개정안 심의와 관련해 ▲협회의 산하단체 지도·감독 및 감사 실시에 대한 신설안을 비롯해 ▲치과기공소 자율지도 신설안 ▲협회 업무효율화를 위한 기공수가 및 기공소 업무 등 치과기공과 관련한 업무를 경영자회에 위임하고 필요예산을 지급하는 신설안 ▲여성기공사의 위상제고와 권익향상을 위해 협회 산하에 여성기공사회를 공식산하단체로 인정하는 신설안 등이 통과됐다. 반면 ‘지부회를 통하던 회비납부를 협회에서 직접 수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은 부결됐다.


이밖에 시도회 상정안건인 ‘업체의 커스텀어버트먼트 불법 제작의 건’과 ‘학술대회 회원 등록비 인하의 건’, ‘미가입 업소 가입 유도를 위한 일반회원 기공소 개설시 자동 경영자 회원 의무적 가입 제도의 건’은 신임 진행부에 건의안으로 위임됐다. 


--------------------------------------------------------------------------------

인터뷰 - 김춘길 회장 당선자


“소통·실천하는 협회장 되겠다”


“회원과의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치과기공계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틀을 만드는데 힘쓸 것입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치기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5대 치기협 회장에 당선된 김춘길 당선자는 “지금까지 여러 후보들의 정책들이 모두 구구절절하고 감명깊은 내용이었다”면서 “그러나 정책을 잘 세우고 말 잘하는 것보다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실천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당선자는 “기공료 현실화와 임플란트 급여화 등과 관련해서는 치협 등 유관단체와 공유해 서로 상생해 나가는데도 신경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유관단체와의 유대강화를 비롯해 ▲정책과 재정에 대한 열린 협회를 만들고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재협상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재정립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기공료 현실화가 이뤄질 때까지 협회 비상체제 운영 등을 임기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서울시기공소대표자회 초대 회장, 대한치과기공학회 감사, 서울시치과기공사회 회장, 치기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