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세까지의 아동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 부모들의 자녀교육 유형이 아이들의 발육에 미친 영향을 연구한 결과, 자녀에게 엄격하게 규율을 무조건 지키도록 한 부모를 둔 아이들은 합리적인 통제를 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보다 2~5세 때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1세 사이에는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37%로 더욱 높아졌다.
리사 카키나미 박사는 “실험결과 부모들의 양육형태가 아이들의 비만에 영향을 미쳤으나 가정의 경제적인 형편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