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임플란트 시장 선점 기대

2014.04.09 10:06:49

최근 한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이 펴낸 ‘세계 임플란트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치과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4조 원대에 그치고 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이 10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성장을 한다는 분석인데 금액으로 따지자면 6조가 넘는 성장세다.

이미 가전제품인 TV·에어컨·세탁기·냉장고 시장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데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도 국산업체가 세계를 주도하지 말란 법은 없다. 유럽이나 미국·일본 등 이미 시장을 선점한 선진국을 제치고 가전 강국으로 자리잡는데 국내 업체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현황 분석결과,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국산 임플란트 제조업체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수량별 97.2%, 금액별 93.9%로 이미 내수시장의 97% 이상을 국내산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국산 임플란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단일 업체의 단독이 아닌 8개 국내 제조업체들이 고르게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시장의 선점도 가능할 것이란 예측에 힘을 실어 준다는 분석이다.

또 식약처의 2012년 분석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업체 42개 중 16개 업체가 약 317만 개의 임플란트를 수출, 약 9657만 달러(한화 약 1088억 원)의 수출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한국의 치과 임플란트 임상이 이미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학회에서 한국의 임플란트 술식이 전파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교류도 이미 일반화됐다. 이젠 국내 치과산업이 드라이브를 걸 때다.

세계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아직은 유명 외산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지만 국산 업체들의 약진을 기대할 만하다. 국내 시장을 장악한 국산 업체들이 해외시장 마케팅에 눈을 돌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한 정부도 국내 업체가 세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제도적 후원책과 개선방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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