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형성 촉진’ 임플란트용 겔 나왔다

2014.04.22 13:04:26

개발 겔 코팅 식립시 인체 거부 반응·탈락률 줄어

임플란트 시술시 인체 거부반응을 줄이고 골 생성의 촉진을 도와주는 새로운 겔 재료가 개발돼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팀은 골 형성을 촉진하는 골형성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2)등을 함유한 겔 타입의 재료를 임플란트 본체에 코팅해 식립하면 빠른 골 형성을 유도, 인체의 거부반응을 줄이고 탈락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턱뼈에 식립하는 치과용 임플란트는 물론 내과 정형외과 수술용 임플란트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스웨덴 농업대학과 공동으로 토끼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진행했다. 수분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노난(hyaluronan)을 변형시킨 유도체에 단백질 및 칼슘 결합을 조절하는 분자인 비스포스포네이트와 골형성 단백질을 결합한 물질을 첨가해 임플란트에 부착, 토끼에 식립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겔 층 위에 BMP-2 희석용액을 적용하자, 대조군에 비해 겔을 부착한 실험군들의 단백질이 표면에 훨씬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로 표면을 세척한 후에도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반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활용한 겔을 칼슘이 포함된 용액으로 씻어낼 때, 계면에 결합된 BMP-2의 양은 감소하였다. 이는 겔로부터 방출되는 단백질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골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인체 내 어떤 재료로부터 BMP-2를 방출하는 것은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직 이상(tissue abnormality)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골 형성을 자극하기 위해 목적된 곳에 약물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더 결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대규모 무작위 임상 연구(randomised clinical trial) 등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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