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 나쁘면 우울증 걸려요”

2014.05.09 13:32:35

치통·염증 등 구강상태 열악할수록 정신건강 악영향

치아 건강이 나쁜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디킨 임팩트 전략 연구 센터 연구진이 종합병원 정신의학 저널 5월 호에 ‘허약한 치아 건강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엑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디킨 임팩트 전략 연구센터 연구진은 20~75세 이상 성인 남·여 1만여명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 검진을 했다.

검진 결과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진 참가자 중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몇 년간 입안이 쑤시는 통증 등을 호소한 사람들 가운데 약 3분의 2가량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앞서 미국 국민 건강 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아 건강이 정신 건강과 연결될 뿐 아니라 염증질환과도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드리안 오닐 박사는 “열악한 구강건강 상태가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앞선 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각종 구강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의 위험성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아 건강이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 유년기 때부터 치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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