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저하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가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기억력 저하 간의 연관성 분석에서 우울증이 가장 큰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장수센터에 따르면 갤럽 연구소와 함께 18~99세 사이의 1만8552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건강 문제 또는 생활습관과 기억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단일 요인으로 우울증이 가장 큰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외에는 고혈압,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이 기억력 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요인들과 기억력 저하의 관련성은 대략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몰 박사는 “기억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우울증과 고혈압을 치료하고 운동량을 늘려야 하며 교육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