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도를 낮추면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 당뇨병·소화-신장질환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Diabetes)’ 최신호에서 실내온도를 ‘열 중성 온도’인 24℃ 이하로 낮추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23세 젊은이 5명을 대상으로 온도를 19~27℃로 차이를 둔 실내에서 일정기간 수면을 취하게 했다.
연구결과 실내온도를 19℃로 내린 달에는 24℃였던 달에 비해 갈색지방이 30~40% 증가하고, 27℃로 올린 달에는 갈색지방이 기준선 이하로 떨어졌다.
갈색지방이 늘어났을 때는 식후 에너지 연소율이 증가하고 인슐린 민감성도 높아졌다. 인슐린 민감성이 높다는 것은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열 중성 온도란 우리 몸이 열을 올리거나 떨어뜨릴 필요가 없이 안락함을 느끼는 온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