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회공헌·남북사업’ 달린다

2016.01.19 17:14:09

대외협력위 2015년 사업 결산…개성공단·이동치과병원 지원 등 전국 구강건강 사각지대 누벼

이동치과병원 지원 연간 약 50여 회,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 7회 약 500여 명 진료, 닥터자일리톨버스 연 12회 총 1000여 명 진료….

지난 한 해에도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김소현·이하 대외협력위)는 부단히도 전국을 누볐다. 대외협력위는 2015년 무료진료 사업,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협력사업, 치과기공사 등 유관단체 협력사업 등 국경과 직역을 가리지 않고 치과의사의 이미지 제고와 직역갈등 완화를 위해 발벗고 뛰었다.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지난 한 해는 메르스 같은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개성공단 사업도 잠정 중단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었음에도 국내 의료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무료진료사업, 치과재료·기구 지원 등으로 누수지대를 메우는 데 주력했다”고 지난해의 활동을 압축했다.

대외협력위가 작년 역점을 두고 진행한 사업은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 롯데제과와 함께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이동진료 버스를 운영하면서 전국 오지의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에는 전남 여수 개도, 전남 진도, 공주 벧엘정신요양원, 과천 비닐하우스공동체, 은평 외국인근로자센터 등을 돌며 약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켈링, 레진 충전, 발치, 틀니조정, 구강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

대외협력위 사업의 다른 한 축은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을 포함한 남북협력사업이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최남섭·이하 남구협)의 실무위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1년도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사업은 북한의 핵 실험, 메르스 사태 등으로 2차례 중단되기도 했으나 꾸준히 진료영역을 확장하면서 현재는 임플란트, 덴처 진료까지 수행하는 어엿한 치과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에는 메르스 여파로 6월부터 9월까지 방북 자체가 중단됐으나 총 7회 방북을 통해 200여 명 이상의 남측 근로자를 진료하고, 최근에는 북측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까지 외연을 넓히는 과정에 있다. 참고로 남구협은 두 번의 중단 시기를 제외, 2011년도부터 매월 진료사업을 실시해 2000건이 넘는 진료를 진행했다. 김소현 이사는 이 공로로 지난해 10월 통일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외협력위는 전국 각지의 진료봉사 단체에 약 5000만원 상당의 재료 및 기구를 증정하고, 이동진료버스를 지원하는 등 외곽단체에 대한 지원활동과 기공사협회 등 유관단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직역갈등을 관리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소현 이사는 “작년에도 전국을 누비면서 다양한 사업을 했는데, 올해 역시 사회공헌, 남북사업 등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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