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 습지는 허파, 변화무쌍한 얼굴”

2016.05.27 09:21:54

양순익 원장, 김해에서 개인전 성료
100여 차례 습지오가며 사진에 담아

“습지는 도시의 허파이면서 동시에 변화무쌍한 얼굴입니다. 내가 사는 김해에 있는 화포천습지는 그런 점에서 훌륭한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죠. 계절의 변화, 시간의 변화, 날씨의 변화 등을 사진으로 표현하면서 스스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양순익 원장(경남지부 부의장)이 화포천습지를 앵글에 담아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김해시 ‘갤러리가야’에서 양순익 개인전 ‘화포천습지, 사진 속에 새기다’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양 원장이 담아 낸 화포천습지는 화포천과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형성된 8.4km 정도의 배후습지로, 멸종위기동식물 9종 등 600종이 넘는 생물이 사는 천혜의 습지로 알려져 있다. 

양 원장은 2013년부터 약 100여 차례 이 습지를 오가면서 렌즈로 습지의 오묘한 변화를 기록해 왔다. 특히 대표작인 ‘화포천습지’는 큰 나무 한 그루를 안개가 어슴푸레하게 둘러싸면서 적막감과 고요함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촬영현장인 습지를 찾았다는 양 원장은 “창녕우포늪이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화포천습지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며 “화포천습지 만의 아름다움과 그 변화무쌍함을 앵글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사진전을 계기로 앞으로도 화포천습지의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들에게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순익 원장은 5년 전부터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어왔으며, 주로 진료에 지장을 주지 않는 주말시간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해 왔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2012년 부산에서 ‘국제포토그라피인부산 전’,  ‘공간과 존재 포토에세이 전’, 2013년 일본 ‘후쿠오카포토페스티벌’ 국제교류전, 2015년 서울 ‘한국순교자 시복 1주년 기념 기획전’, 2016년 ‘2nd 광화문르네상스 전’과 ‘서울 오픈아트페어 전’ 등 다양한 전시에 참여해 이름을 알려왔다. 



양순익 원장은 “앞으로도 화포천 습지의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에게 계속 알릴 계획을 갖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김해시 치과의사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작품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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