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긍호 명예교수, 스마일재단에 2천만원 기부

2016.06.03 17:27:42

지난 4월말 진행된 오운문화재단의 제 1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긍호 경희치대 명예교수(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 센터장)가 부상으로 받은 총 상금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스마일 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2001년 제정된 우정선행상은 매년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장애인치과진료의 선구자로서 지난 22년간 1만여 명(연인원)에 달하는 장애인들에게 치과진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장애인치과진료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긍호 명예교수는 수상 직후 “장애인들에게도 누구나 누리는 씹고 먹을 권리가 있다. 이러한 권리를 되돌려 주고파 장애인치과진료를 시작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칠십 인생을 살면서 아직까지 베푸는 것보다 좋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부와 관련해서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강은정 기자 life0923@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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