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불사업 여론조사 재실시

2016.07.19 16:45:14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을 찬성하고 있는 치과계 단체의 노력으로 김해시 수돗물 불소투입사업 중단여부를 결정할 여론조사가 다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4일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는 1차 추경안 종합심사에서 시민 구강보건을 위해 20년 가까이 지속해온 사업인 만큼 중단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여론조사를 임의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구강보건법에 준한 여론조사를 다시 하도록 시에서 편성하지 않은 조사비용 예산 2000만 원을 반영시켰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수불사업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 권장사업인 만큼 8월 중 보건법에 준한 시민여론을 수렴한 다음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 방향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범 부산대치전원 교수는 “김해시에서 재여론조사를 위해 예산을 배정한 것을 잘된 일”이라며 “치과계 전체적인 차원에서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와 김해시보건소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해시의 수불사업 중단은 지난 4월 재선거로 취임한 허성곤 시장의 공약인데다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이 사업과 관련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통해 5307명이 참여해 불소 투입 반대 62%, 찬성 38%라는 결과가 나와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자 전문가 집단인 경남지부(회장 박영민), 김해시치과의사회(회장 임근학),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봉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경상남도치과위생사회(회장 권현숙) 등 5개 단체는 “김해시가 1998년부터 시민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는 수불사업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수 반대자의 의견에 경도돼 부당한 여론조사를 통해 사업을 중지하려 하고 있다”며 반대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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