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황 교수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델파이 기법을 통해 나타난 치과위생사의 핵심역량은 ‘직업에 대한 자존감’(평균 5.00), ‘직업윤리’(4.70), ‘직업소명의식’(4.65) 등이었다.
질적연구를 통해 확인된 치과위생사의 핵심역량 역시 이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황 교수에 따르면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 부족, 사회적인 대우가 낮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었다. 이는 사람들이 치과위생사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직업에 대한 자존감’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와 관련해 황 교수는 국민을 상대로 한 홍보 부족으로 인해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낮아서 이러한 현상(직업에 대한 낮은 자존감)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황 교수는 “사회적인 인지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안정적 직업수명 연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또 치과위생사 업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