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핀란드 동부대학의 이르키 비르타넨 영양역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심부전’(Circulation: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42~60세 남성 2441명을 대상으로 22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량 상위 그룹은 하위 그룹보다 심부전 발생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물성 단백질은 섭취량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심부전 발생률이 43%, 식물성 단백질은 17% 높은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특히 유제품 단백질 섭취량 상위 그룹은 하위 그룹보다 심부전 발생률이 49%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고단백 식사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제는 득과 실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