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대의 세드릭 갈랜드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폐경 여성 3325명이 대상이 된 2건의 임상시험과 1713명이 대상이 된 관찰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60ng/ml 이상인 여성은 20ng/ml 이하인 여성과 비교해 유방암 발생률이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학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이 2010년 발표한 혈중 비타민D 권장 수치는 20ng/ml 이상이다.
이 결과는 연령, 체중, 흡연, 칼슘 섭취 등 유방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모두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폐경 전 여성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