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7월 16일 본회의를 열고 이명수 의원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공식화했다.
이명수 의원은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끊임없는 소통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정책을 강구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상임위”라면서 “현재 우리나라 보건복지 정책은 당장 눈앞에 놓인 현안이나 단기과제 처리에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예산 규모도 크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보건복지 분야 정책에서 지속가능한 계획을 갖고 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당 메르스대책특위위원장, 아동학대근절특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당정간 합리적 조율을 이뤄내는 등 보건의료·복지 및 식품안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입법 및 의정활동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 왔다.
# 보건의약계 출신 의원 다수 포진
이명수 의원의 보건복지위원회장 선출과 더불어 여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구성도 마무리 됐다.
위원 구성은 치과의사 출신 1명을 비롯해 의사출신 2명, 약사출신 4명 등 총 22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공동교섭단체로 구성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2명 등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간사로 기동민 의원이 선임된 것을 비롯해 오제세·김상희·김현미·전혜숙·남인순·정춘숙·윤일규·신동근·맹성규 의원 등이 위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신동근 의원의 보건복지위 입성이 눈에 띈다. 신동근 의원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나 후반기에 보건복지위로 입성하면서 치과의사 출신으로서 의정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의원이다.
자유한국당은 김명연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됐으며, 신상진·유재중·김세연·김순례·김승희·윤종필 의원 등 총 8명이 활동하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최도자 의원이 간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장정숙 의원이 위원으로 활약한다.
이 밖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공동교섭단체로 구성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되며,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