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세무·회계 전문 과정’이 부산 지역 회원들의 뜨거운 환대와 마주했다.
치협이 주최하는 ‘미니 MBA 치과 세무회계의 핵심 과정’(이하 미니 MBA)이 지난 8월 31일 부산에서 첫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지부 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미니 MBA 강의에는 80여명의 지부 회원들이 참여해 갈수록 악화되는 치과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세무·회계 관련 고민과 해법을 나누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총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는 올해 1월 치협과 치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엠디캠퍼스의 김성진 대표와 신대식 본부장이 연자를 맡았다. 또 정명진 치협 치과세무정책특별소위원회 위원장이 병원 가치 평가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치과의사들은 회계의 원론을 다룬 첫 강연에서부터 병의원 가치 평가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마지막 강연까지 차분하게 자리를 지키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명진 치협 치과세무정책특별소위원회 위원장은 “강당을 꽉 채울 만큼 사전등록을 받았는데 부산 뿐 아니라 경남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 조기 마감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젊은 치과의사 뿐 아니라 베테랑 치과의사들의 많은 참여도 눈에 띄는 대목이고, 정해진 시간을 초과해 질문이 이어지는 등 세무, 회계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갈증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세무·회계, 기본에 충실해야 절세”
이번 부산 지역 강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후 순회 개최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구지역 강연이 오는 9월 22일(일) 경북치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이어 11월 24일(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광주 지역 강연도 구체적인 일정을 최근 확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여타 지부에서도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협 미니 MBA 과정은 효율적인 치과 세무대책이라는 공통의 ‘화두’를 풀어내기 위해 치과계 안팎의 대표적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은 결과물이다.
개별 치과들이 선임한 개인 세무사에게만 절세 방안을 의존하는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해 치과 경영의 최종 CEO인 치과의사 회원들이 회계 및 세무의 중요성을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관련 교육을 도입해 전반적인 비용절감 프로젝트의 동력을 확보하자는 게 치협의 의지다.
최근 녹록지 않은 개원 환경 속에서 세무, 회계에 대한 개원가의 현실적 요구와 고민들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가자는 측면에서 미니 MBA의 ‘브랜드’역시 지속 가능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니 MBA 과정의 메인 연자인 김성진 엠디캠퍼스 대표는 “미니 MBA를 통해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회계 결산이라는 것이 종합소득세 기간에 몰아서 하는 게 아니라 평상시 예방 차원에서 매월 점검을 해야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별한 절세 방법 보다는 계정별 원장을 확인하는 등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