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인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에서 정무직 인사 발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전현희 전 의원은 서울치대 및 고려대 법무대학원 의료법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활동하며 제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1대 4.15 총선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 및 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전현희 내정자에 대해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구제 의료소송 등 공익보호를 위해 힘써왔으며 국회의원 시절 환경, 노동,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왔다”며 “아울러 전 내정자는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의지로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김영란 전 위원장, 박은정 현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국민권익위원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는 전현희 내정자 외에도 경찰청장에는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상혁 현 위원장이 내정됐다고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