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10명 중 7명 “개인 시간보다 업무 중시”

2022.04.20 19:35:25

직업만족도는 537개 직종 중 5위로 나타나
평균 소득은 20위 9233만 원…초임 4267만 원

치과의사 10명 중 7명은 개인 자유 시간보다 업무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 한 직장 근속을 희망하는 경우도 같은 비율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하 고용정보원)은 최근 ‘2020 한국의 직업정보’를 발간했다. 고용정보원은 매해 국내 수백여 개 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치관, 임금, 일자리 전망 등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537개 직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치과의사의 직업 만족도는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성적이다. 지난해 치과의사 직업만족도는 570개 직업 중 1위였다.

 

올해 만족도 부문 1위 직종은 ‘철학연구원’이 차지했다. 이어 2위 가정의학과의사, 3위 대학교총장 및 대학학장, 4위 이비인후과의사의 순이었다.

 

특히 치과의사는 ‘자유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일이 우선’이라고 답한 상위 20개 직업 중 유일한 의료직군으로 파악됐다. 해당 질문에 대해 치과의사는 응답자 30명 중 73.3%가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13위를 기록했다.

 

응답률 1위를 기록한 직업은 ‘영화시나리오작가’로 100%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2위 연주가(90%), 만화가(90%) 3위 투자분석가(86.7%), 4위 헬리콥터 정비원(86.7%), 5위 연극연출가(86.7%) 등이었다.

 

평생 한 직장 근속을 희망하는 비율도 높았다. ‘가능하다면 한 직장 평생 근무 동의 비율’에서 치과의사는 30명 중 76.7%가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전체 7위를 차지했다.

 

같은 부문 1위는 ‘성우’와 ‘투자분석가’가 100%로 같았다. 이어 2위 영화시나리오작가·헬리콥터정비원·정치학 연구원(90%), 3위 심리학연구원(87.1%) 등의 순이었다.

 

평균 소득 부문에서 치과의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20위를 차지했다. 올해 치과의사의 평균 소득은 9233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9060만 원보다 소폭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평균 소득 부문 상위 10개 직업에서는 ‘기업 고위임원’을 제외한 전체가 의사 직군으로 채워졌다. 1위는 이비인후과의사(평균 1억3934만 원)였으며, 2위 성형외과의사(1억3230만 원), 3위 피부과의사(1억3043만 원), 4위 외과의사(1억2667만 원), 5위 안과의사(1억2280만 원) 등이었다.

 

치과의사의 평균 초임 임금은 34위인 4267만 원으로, 지난해 5319만 원보다 약 24% 하락했다. 1위는 ‘행정부 고위공무원’ 8340만 원이었다. 이어 2위 비뇨기과의사(8267만 원), 3위 대학교 총장 및 대학학장(7650만 원), 4위 정신과의사(7438만 원), 5위 항공기조종사(7190만 원) 등이었다.

 

중장년 직업 적합성 지수가 낮은 직업도 주목됐다. 이 가운데 치과위생사는 하위 30개 직업군 중 8위를 기록해, 중장년층 종사자가 근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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