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생산액 3조 육박 압도적 1위

2024.06.05 21:27:15

지난해 수출액 9100억 원 돌파 
아태, 동유럽, 중동서 판매 호조 

우리나라 치과 임플란트 관련 의료기기 생산액이 한 해 3조 원에 육박했다. 수출 분야에서도 임플란트는 9100억 원을 넘어서며, 1조 원 고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23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총액은 전년 대비 28.1% 줄어든 11조3147억51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특수가 빠진 체외진단 의료기기가 전년 대비 80.4%나 역성장한 때문이지만, 의료기기 분야만을 따져보면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도 비록 전년 대비 9.69% 줄어든 10조7269억8300만 원이었지만, 불과 4년 전인 2019년(7조8039억1000만 달러)에 비하면 큰 폭의 우상향 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역시 치과 의료기기의 성장과 발전이 의료기기 분야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의료기기 전체 품목 생산액 상위 10위 중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가 2조160억3309만 원으로 2위인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6205억4364만 원)을 큰 격차로 앞선 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9위에 이름을 올린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2065억6628만 원)까지 합치면 치과 임플란트 관련 의료기기는 총 2조 8431억 원으로 3조 원 고지의 9부 능선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수출 분야에서도 치과 임플란트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수출액 4위였던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지난해 5억2549만 달러(한화 약 7246억5595만 원)를 기록해,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을 제치고 당당히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 역시 1억3741만 달러(한화 약 1894억9393만 원)로 8위를 기록했다. 이들 두 품목을 합치면 한화로 9100억 원을 넘어선다.


늘 10위권에 포함되던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는 1억1540만 달러를 기록, 11위로 소폭 순위가 내려갔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동 등 3곳에서는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가 수출 1위 품목으로 발돋움했다. 수출 금액으로는 아시아태평양이 2억947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유럽(1억2193만 달러), 중동(7496만 달러) 순이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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