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 몰려든 구름 같은 인파에 치협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임원진 모두가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치협과 치산협의 치과전문지 대상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 안제모 치산협 회장,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 등을 비롯해 양 단체 임원진이 참석했다.
13일 오전 집계 결과 이번 행사 사전등록 인원은 6200여 명, 현장등록 인원 800여 명을 더해 총 7000명을 넘어서는 회원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회원들이 몰린 일요일은 강의장과 전시장 모두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태근 협회장은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때 이 넓은 공간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했는데, 오늘 전시장을 둘러보니 입추의 여지가 없어 발끝에서 전율을 느꼈다.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석해준 회원, 치산협 회원사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번 행사 전시부분을 전적으로 맡아 준 치산협의 안제모 회장과 허영구 부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올해 70주년을 맞는 신흥의 이용익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등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 외에도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그렉 채드윅 FDI 회장, 엔조 본디오니 FDI 사무국장,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 6개 치대에서 참여한 80여 명의 학생 서포터즈, 치협 임직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PCO를 사용하지 않고, 코사지 등이 없는 ESG경영 실천, 기념식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내빈 소개를 생략하는 등 모든 면에서 내실을 꾀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가 끝난 후 결과를 잘 정리하고 평가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협 주관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2~3년 간격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며 “치협이 지부 학술대회와 공동주관으로 학술대회를 한지 10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이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으로 인해 협회 주관 학술대회가 필요한 상황으로 환경이 바뀌었다. 그래야 앞으로 설립될 연구원도 빛나고 협회, 회원 위상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임기를 마무리 하는 내년 총회에서 관련 의안을 상정할 계획이니 대의원들이 꼭 필요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를 같이 개최하게 돼 대단히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와서 성황리 잘 진행되고 있어 좋았다"며 "오히려 이렇게까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 못해 서비스가 부족하지나 않을까 그 쪽에 마음이 가 있다. 이렇게 큰 기념행사를 같이 협력하며 충분히 역할을 잘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장소를 송도로 결정하며 참여인원이 많이 못 올까 걱정했는데, 많은 회원들이 등록, 참석해 북적거리는 학술대회장을 보니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의 특징은 치협 무료진료버스를 리뉴얼해 시민들 대상 구강검진을 진행하고, 치의미전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지방에서 금·토요일 진료를 포기하고 행사장을 찾아준 많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2년 전 이 행사를 준비할 때 고생을 많이 했다. 치산협 자체 행사가 아니라 치협 100주년을 축하하는 국제기자재전시회라서 반드시 성공해야만 했다. 750여 개 부스가 차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치협과 치산협의 임원들이 정말 고생하고 애를 많이 썼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음에는 정말 더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국제 전시회로 발전할 계기를 만들었다. 치협과 치산협이 합쳐 멋지게 행사를 치러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을 위해 올해 자체 학술대회를 열지 않기로 한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에 대한 감사인사도 이어졌다.
강정호 인천지부장은 “100주년 행사를 성공하게 해준 치협과 치산협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인천은 이런 큰 행사에 대한 잠재적 역량이 충분한데,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힘들다는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오기 편하고, 국내에서도 오기 쉽다는 것이 입증됐다. 행사 뒤풀이 장소까지 완벽한 곳이 인천 송도다. 앞으로 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는 이곳 인천에서 개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혜경 치협 부회장(eDEX 대표)은 “지난해 5개 지역에서 자체 행사를 포기하면서까지 치협 100주년에 힘을 실어주고, 각 소속 회원들도 행사 홍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지원해 줬다. 행사 취지에 잘 맞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연배가 높은 선배들도 많이 와줘 감명을 받았다.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이번 100주년 행사에는 해외 12개국 대표단이 참석해 NDA(National Dental Association) Forum에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각국 치과의료정책을 교류했으며, 이어진 만찬을 통해 한국 치과산업계 주요 업체 대표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 또 치협은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MOU를 통해 ADA 국제회원 혜택을 국내 회원들이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이민정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은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위상이 예전과 판이하게 달라졌다. NDA Forum에서는 고령화 사회 대비 치과의사의 역할을 고민해 보고 우리의 건보적용 틀니, 임플란트 제도 등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다른 나라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제도로, 앞으로 더 발전시켜 가야 할 것”이라며 “올해 9월 예정된 중국 상하이 FDI 총회에서는 박영국 재정책임자가 FDI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협회와 지부에서 FDI 총회에 많이 참여해 응원하고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