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학제 협력을 통해 최적의 교정치료법을 찾는 임상교정치과의사들의 학술 축제가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오는 6월 22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16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nterdisciplinary Orthodontics : Collaborative Approaches for Optim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KSO는 완성도 높은 학술 콘텐츠를 넘어, 각 연자의 고유 임상 경험을 도전적이고 독창적으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에는 KSO가 선정한 국내‧외 저명 연자 8인이 참여한다. 먼저 심포지엄의 포문은 정주령 교수(연세대)가 연다. 정 교수는 ‘Hopeless를 Hopeful로 전환하는 다학제 교정치료’를 주제로 고령 환자의 교정치료 영역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이어 신수정 교수(연세대)는 ‘교정 중 발생하는 근관치료의 접근과 고려사항’을 연제로 실활치 대응 및 책임소재 문제 대처법, 자가치아 이식술의 최신 지견 등 임상 전략을 공유한다. 백철호 원장(새이치과교정과)는 ‘복합 난치증례 해결을 위한 다학제 접근’을 통해 임플란트 및 치주 보철 증례의 장기적 결과와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케이스의 노하우를 전한다. 또 해외 연자로 참여한 오카시타 신타로(Okashita Shintaro) 박사(오사카대)는 ‘Orthodontist-led comprehensive dentistry’를 주제로 일본의 임상 환경과 대조되는 포괄적 치과 치료의 실제 적용 사례와 가능성을 짚는다.
이어서 지 혁 원장(미소아름치과)은 ‘투명교정의 다학제 활용’을 주제로 브라켓 시스템과 얼라이너의 역학적 차이 분석을 통해 침습적 역학의 치주적 장점을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 계획 수립 방향성을 제시한다. 박지운 교수(서울대)는 ‘TMD와 수면무호흡증이 공존하는 환자에서의 MAD 사용 적응증’을 내용으로 최신 연구에 기반한 통합적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TMD(턱관절장애)와 OSA(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수면의학적 접점을 모색한다. 조영단 교수(서울대)는 ‘필러 및 콜라겐을 이용한 치주성형술’을 주제로 삼았다. 이는 최근 임상의의 호기심이 집중되는 주제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심포지엄은 박기호 교수(경희대)의 ‘전치부 이동에서의 외과적 술식의 효율성’으로 막을 내린다. 박 교수는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임상 테크닉을 전할 예정이다. KSO는 “이번 심포지엄을 앞두고 연자 간 사전 미팅을 통해 강연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특히 현장 속 다학제 협업의 도전과 해법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6월 22일까지며, 현장 등록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KSO 회원뿐 아니라 전공의, 비회원도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