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부가 진료와 경영을 모두 아우르는 다층적 강연과 현장감 있는 전시로 실용성과 깊이를 동시에 잡았다.
경남지부가 주최한 ‘2025 G-DEX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지역 개원의는 물론 전국에서 모인 치과의사 약 700명이 참석해, 임상 중심의 강연과 기자재 전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문제 해결 중심 연제로 구성됐다.
5월 10일에는 신현철 원장(양산 서울치과)이 ‘치근단절제술과 치아재식술의 원리와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을 주제로 실제 사례 기반의 술식 적용 강연을 진행했다.
5월 11일 학술프로그램은 두 강연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컨벤션홀에서는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이 ‘잘되는 치과는 특별하게 치료한다’는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치과 경영과 진료 전략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며,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과 환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공유했다. 이어 장성욱 마루치 대표(자하연치과 원장)는 ‘Vital Pulp Therapy’를 주제로 치수 치료의 최신 술식과 적용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우중혁 원장(위드치과)은 ‘교합에 관련된 기능 장애 환자에서 진단과 치료계획’을 주제로 교합 재평가 접근법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회의실에서는 송재민 교수(부산대치과병원)가 ‘골결손부에 따른 최적의 골이식 전략’을, 이재열 교수(부산대치과병원)는 ‘임플란트 시술 시 일어날 수 있는 외과적 합병증 및 처치’를 주제로 신경 손상, 감염 등 주요 합병증에 대한 임상적 대응 전략을 자세히 풀어냈다.
이어 권익재 교수(서울대치과병원)는 ‘(구강암일까?) 개원가에서 구강병소, 쉽게 구분하기’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구강암으로 의심되는 구강병소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끝으로 강대영 교수(단국대치과병원)는 ‘치주과 의사가 본 최적의 치유를 위한 다양한 절개와 봉합법’을 주제로 치유 최적화를 위한 여러 고려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에는 약 80개 규모의 업체 부스가 마련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스터 시상에서는 남현석 원장(이엔치과), 홍호철 원장(홍치과)이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내빈으로는 경남지부 전·현직 임원을 비롯해 강충규 치협 부회장,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장, 김성식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진 경남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술대회에 보존·보철·치주·외과·경영 등 실질적 내용을 다양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진료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경남지부도 늘 회원들과 함께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가 성공 개최되도록 애써주신 데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며 “현재 대선 정국에 들어선 만큼 치협은 ‘건보 임플란트 4개 확대’와 ‘연령 하향’ 등 치과계 숙원 사업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