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 수면학에 있어 예측과 정밀 의학을 다룬 학술대회가 찾아온다.
대한치과수면학회는 오는 6월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치과수면학의 치료 예측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면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치료법의 임상적 예측 가능성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면장애가 심혈관 질환과 구강안면통증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다룬다. 주병억 교수(순천향대)는 수면장애와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이어 박지운 교수(서울대)는 수면장애가 구강안면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 예측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윤정 교수(연세대)는 구개의 수평 확장이 수면무호흡 개선에 어떤 영향을 주며, 그 효과를 사전에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장지희 교수(서울대)는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에서 환자 상태에 따른 반응 예측과 그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수술적 치료의 예측 가능성에 대해 다룬다. 김준영 교수(연세대)는 MMA(상하악 전진술) 수술 후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분석하며, 이승훈 교수(고려대 안산병원)는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는 수면무호흡 수술의 예측 지표 및 성공률에 대해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춘계학술대회 참여 시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되며, 학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대한치과수면학회 사무국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학회 가입 및 자세한 안내는 학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배우고, 치과수면학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유미 회장은 “수면장애는 단순한 수면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밀접히 연관된 중대한 의료 이슈며, 치과 또한 수면장애 치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의학적 접근을 통해 수면장애의 치료 효과를 어떻게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진료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