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치주질환 환자 2000만 명 육박

  • 등록 2025.06.11 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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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300만 명 증가, 부동의 1위
치아우식 제자리, 치수질환 ‘뚝’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2000만 명 시대가 목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다빈도 질병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1958만868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최근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증가하며, 국민 다빈도 질병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2020년 약 1637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이듬해인 2021년 약 1740만 명으로 1년 새 103만 명가량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약 1801만 명, 2023년에는 약 1883만 명까지 늘었다.


즉,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매년 적게는 60만 명, 많게는 100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해 온 셈이다. 이로써 미뤄보면 내년에는 2000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같은 기간 다빈도 질병에 포함된 치과 질환 중 ‘치아우식’은 제자리걸음,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큰 폭으로 후퇴했다.


‘치아우식’ 환자는 지난 2020년 약 618만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약 626만 명으로 8만 명가량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약 617만 명으로 줄거나, 2021년 약 636만 명으로 치솟기도 하는 등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순위도 4~6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환자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지난 2020년 약 396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1년 약 374만 명, 2022년 약 353만 명, 2023년 약 341만 명까지 줄더니, 지난해에는 약 331만 명을 기록하며 5년 새 무려 65만 명 감소했다. 그만큼 순위도 11위에서 19위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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