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이준규]김연아 - 마케팅

2007.02.26 00:00:00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최근에 펴낸 저서 ‘부의 미래’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변화의 속도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느냐이다.
산업사회에서 지식산업으로의 변화를 일찌기 갈파했고, 지식혁명이라는 제 3의 물결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예시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변화의 고속도로시대에서 어떻게 빠르게 반응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느냐, 그리고 정보의 홍수속에서 쓸모없는 정보를 버리고 얼마나 빨리 알찬 정보만을 추려낼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앞서가는 사회의 모델이 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토플러가 지적했듯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이 기업이고, 그 다음이 비정부기구, 다음이 정치인, 법체계, 정부라고 했는데, 우리와 관계가 있는 치과의사협회, 각종 학회는 과연 어디에 해당하며, 어떤 빠르기로 변화에 대응하는지 궁금하기 이를데 없다.


우리의 협회나 학회도 나름대로 미래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현안에 쫓겨 10년, 20년후의 치과의사들의 파이를 키우는 정책적인 대안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김연아’는 2006년 겨울,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17세 소녀이다.
그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외롭게 아이스링크를 돌며 연마하다, 온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됐다.


그녀가 시니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입국하자마자 전 매스컴에서 그녀에 대한 기사와 함께, 대문짝만한 사진들이 게재됐고 국민은행을 비롯한 대기업의 인기 있는 광고 모델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사진을 보면서, 그녀의 환한 웃음속에 교정장치가 끼워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정환자의 수요개발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국민스타를 통해서 교정치료의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현상중의 하나이지만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인해, 요즈음 전체적인 교정신환수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교정치료연령의 인구 분포 통계를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교정치료연령이라고 할수 있는 10∼24세 까지의 인구 분포를 1980년과 2005년의 통계로 비교해보면 10∼14세는 4백45만명대 3백47만명으로 98만명 감소. 15∼19세는 4백51만명대 3백7만명으로 1백44만명 감소. 20∼24세는 4백9만명대 3백83만명으로 26만명 감소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교정의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음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분석의 결과는 교정환자의 개발이 시급한 해답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앨빈 토플러는 속도의 경쟁에서 낙오 해서는 안된다 하지않았던가.


임프란트 치료가 치과치료의 전부인양 불어닥치는 이 거센 바람속에서 교정학회는 과감히 낡은 껍질을 벗어던지고, 학회를 튼튼히 하면서 국민속으로 다가가는 과감한 노력을 신속하게 펼쳐야 할 것이다.
김연아가 교정장치를 끼고 있는 것을 교정치료환자의 증가로 연결시키고, 교정치료를 마친 ‘미셀 위’ 등 스포츠 스타 마케팅을 통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국민의 의식속에 교정치료를 각인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최근의 교정학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국민속으로 다가갈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사회속에서 봉사하는 교정의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불우청소년 무료 교정치료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각종 매스컴에 교정치료에 대한 상식과 필요성을 매년 게재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10년 20년후의 장기 정책 개발은 역시 소홀하지 않나 싶다.
그리하여 나름대로 교정학회가 더욱 힘써야 할 것 두가지를 제안 한다면, 학회 밑에 학회를 도우면서 교정환자 개발을 위한 기구로 법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법인의 설립은 정말 많은 순기능이 있다고 본다. 회원들의 후원금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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