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교수의 법치의학 X파일(64)]병력으로 치아경조직 이상 소견 식별

2007.12.31 00:00:00

<1604호에 이어 계속>


그리고 치아의 형성과 발육기에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열성질환이나 결핍성질환 등의 병력을 가진 경우 치아경조직에 이상 소견을 남기기도 하며 이를 통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C-041에서는 하악 전치부 법랑질형성부전으로 인한 갈색 부식띠가 뚜렷해 생전의 주치의로부터 보내온 소견서, 치료전후의 슬라이드 필름과 대조해 확인했다.


다수 치아에 치료가 됐던 경우 생전의 진료기록부, 학생생활기록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며 C-108에 있어 금인레이, 금관, 도재전장관 의치를 장착했고 특히 하악 좌측 제2대구치부위의 캔틸레버 브릿지는 드문 의치로써 개인식별시 결정적인 증거로 이용된다.
C-109의 경우, 상악 좌우 제1, 2대구치에 금인레이를, 좌우 중절치에는 도재전장관 의치를, 하악 좌측에는 계속가공의치를 장착했고 우측 제1대구치에는 알루미늄 임시치관을 장착하는 등 많은 보철물을 장착하고 있어서 주치의로부터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기 전에 유족들의 진술에 의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알루미늄 임시치관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니 긁힌 자국이 전혀 없다. 이는 이 치관을 장착한 후 한번도 식사를 한 적이 없다는 증거인 것이다. 이 환자는 사고직전 건너편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길을 건너와 백화점에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 변을 당했던 것이 들어났다. 이와 같이 특별한 치과치료 상태는 그 자체가 개인을 특정하는 훌륭한 증거물인 것이다.
국소의치가 장착된 C-060에서는 하악 국소의치가 bilock attachment로 지대치와 연결됐는데 생전의 주치의로부터 국소의치 설계 및 제작시의 그림을 보내와 확정적 증거자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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