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육성 ‘호기’ 잡아야

2011.01.24 00:00:00

의료기기산업 육성 ‘호기’ 잡아야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법안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의료기기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세워야하고 ‘선도형’ 및 ‘도약형’ 의료기기 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 조세감면, 국가연구 개발사업 우선 참여라는 혜택을 부여, 일류 기업으로 육성토록 하고 있다. 


치과계에도 130여 개 이상의 국산 치과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있다.


이 제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선도형’, ‘도약형’ 기업으로 인증만 받는다면 각종 수혜를 받아 기업을 한 단계 육성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국회 뿐만아니라 정부도 의료기기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 지난해 11월 ‘의료기기산업육성방안’을 확정해 미래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국회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이번 법안의 국회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정부가 밀고 국회가 끌어주면 수월하지 않겠냐는 판단에서다.


강동완 조선치대 교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회 정책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과용 의료기기 수출은 매년 30% 이상 급성장 하고 있으나, 주요 품목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43%에 머물러 있는 등 낙후 돼 있다. 치과의료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연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회는 노력하고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속설이 있다. 지금 국산 의료기기업체의 당면 과제는 세계수준과의 기술격차를 최대한 줄이는 산학협동 연구 노력 등의 청사진을 마련, 한국 치과 의료기기도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정부에 보여주는 것이 시급하다.


이래야만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고 법안이 제정되면 혜택도 볼 수가 있다.


국산 치과의료기기 산업 수준이 발전되면 개원가도 보다 양질의 저렴한 국산기기를 사용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국부를 창출할 수 있어 좋다. 치과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기원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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