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대선, 미리 대비하자

2011.05.23 00:00:00

내년 총선·대선, 미리 대비하자

  

새 회장단이 지난 16일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것을 필두로 치협의 국회 다지기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세영 협회장은 다음주부터 299명의 모든 국회의원을 만나겠다는 각오로 국회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일 방침이다.


치과계의 오랜 난제였던 치과의사전문의제, 자율징계요청권, 정기신상신고제가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이 힘겹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4월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다시 예로 들지 않더라도 국회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내년 4월 11일에는 국회의원 선거, 12월 19일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한국의 정치사에 있어 20년만에 양대 선거가 한해에 치러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해이다.


지금 국회에서는 각 전문가 단체들과 이익단체들이 주최하는 각종 정책토론회와 행사가 일주일에도 수차례 열리고 있다.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복지국가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으며, 그 다음날에는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 선거판을 최대한 활용해 이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은 치과계에 있어서도 미래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더욱이 지금 국회에는 양승조 의원을 필두로한 노인틀니 보험급여와 관련된 법안 등이 9개나 상정돼 있고 올 하반기부터는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가 치과계의 큰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협은 최근 세번의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치루면서 치과계의 숙원과제를 이슈화 하고 정치권에 반영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해오긴 했으나 주목을 받거나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제는 그동안의 대선과 총선, 그리고 지방선거를 겪어오면서 나름대로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향후 정치일정에 맞춰 미리 대비하면서 최대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제 총선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이미 치열한 경쟁은 시작이 됐다. 미리미리 철저하게 대비해 치과계의 목소리를 낼 때 치과계의 앞날은 현재보다 더 밝아질 수 있는 것이다. 정치권과의 친분과 신뢰는 단시간 내에 쌓아지지 않는다. 치과계 리더들 뿐만 아니라 모든 치과인들이 지금부터라도 함께 힘을 보태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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