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네트워크 막장 이제 그만

2011.06.16 00:00:00

U 네트워크 막장 이제 그만

  

최근 U 네트워크가 주인공이 된 일련의 사건들로 치과의사들이 분개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사건이 터졌다. 지난 5월에는 개원가에 찌라시를 돌려 U 네트워크로 전화를 걸지 않을 경우 환자는 없고, 부채는 늘고, 직원도 떠나고, 치과도 망하고, 가족도 떠난다는 망언으로 공분을 샀다.


이에 이어 U 네트워크는 치협을 상태로 홈페이지 이용제한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전국의 치과의사들을 돈만 밝히고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집단으로 매도하는 문구를 담아 치과의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찌라시를 개원가에 무차별적으로 발송하면서 개원가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정도면 치과계에도 U 네트워크가 주인공이 된 막장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찌라시에는 U 네트워크에 대한 과도한 자화자찬과 함께 원색적인 선전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치과계의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문구를 삽입하면서 구인모집을 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게다가 찌라시의 주체로 명기된 U 치과그룹은 현행법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는 영리병원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선량한 치과의사를 범죄의 소굴로 유인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는 평이다.


본지에서 U 네트워크에 근무한 바 있는 전직 관계자를 단독 인터뷰한데서 보더라도 U 네트워크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영업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철저한 인센티브 제도, 주변 기업 공략, 지점간 무한경쟁, 현금 본사 입금, 일별 지점매출 순위 랭킹, 혈안이 된 신환창출 등은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보통의 개원가의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이제라도 기존의 영리추구 기업경영방식을 제고하고 치과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U 네트워크가 진심으로 개원가와의 공존을 원한다면 어불성설의 찌라시 방식의 일방통행 대화를 멈춰야 한다. 더 이상 U 네트워크의 막장을 참기 힘들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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