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자

2011.06.27 00:00:00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자


치협이 지난 18일 불법의료신고센터를 개설하는 현판식을 갖고 출정에 나섰다. 이어 열린 지부장회의에서는 불법네트워크치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성금모금을 통해 마련키로 결정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회원 1인당 10만원 이상의 투쟁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기금도 치협 집행부가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예비비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회원부담을 최소화 한 금액이다.


본격적으로 불법네트워크치과와의 전쟁이 시작된만큼 이번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치과계의 미래와 희망이 보이고 국민들의 구강건강권도 지켜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 싸움은 결코 단순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전국적인 조직의 치협이 치과계 내부에 있는 불법네트워크치과를 상대로 하는 싸움이지만 치협에 절대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저들의 자금력과 조직력은 치협 예산의 몇십배에 달하며 문어발식 영업 등을 통해 많은 인맥과 지원군을 확보하고 있다. 그들이 갖고 있는 자금력은 중견기업 규모이상이라는 평가다. 이 정도 규모라면 치협이 골리앗이 아니라 저들이 골리앗으로 오히려 치협은 다윗의 입장이 돼 전투를 벌여야 하는 형국이다.


이번 싸움은 단시일 내에 결론이 나지도, 몇 번의 국지전에서 승리했다고 끝나지 않는다. 치밀하게 준비한 뒤 충분한 화력과 무기를 갖추고 임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치과계 내부의 상처를 도려내야 하고 정부및 정치권과도 상대해야 하는 힘겨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살려달라’는 절규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선두에 서 전쟁을 치루는 치협에 회원 한명 한명이 모두 병사가 돼 싸운다운 각오로 힘을 실어주고 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할 때 이번 싸움은 승산이 있다.


또한 국지전에서 몇 번 승리하거나 패했다고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전쟁 초반 몇차례의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승리감에 도취하거나 영웅심에 빠지게 되면 전면전을 그르칠 수 있다. 이 싸움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큰 틀을 그리며 멀리 보고 임해야 하는 장기전이다. 그러하기에 더욱 치과계에 있는 각 소속과 단체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눈앞의 목표를 떠나 치협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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