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영리병원이야!

2011.07.28 00:00:00

문제는 영리병원이야!

  

최근 지상파 방송과 일간지 등 일부 언론매체에서 치협의 불법 네트워크와의 전면전에 대해 본질을 흐리는 보도를 해 우려를 낳고 있다. 마치 치과의사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치졸하게 싸우는 듯이 ▲밥그릇 싸움 ▲진흙탕 싸움이란 선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보도된 일부 방송사와 언론사의 자극적인 제목을 살펴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입 한번 벌리면 수백만원… 치과 과잉진료 소문 사실로 ▲치과의사들 부끄러운 밥그릇 싸움 ▲치과의사들에게 환자는 봉인가요? ▲네트워크-개인 치과 밥그릇 싸움… 폭로전 가열 등 방송사, 언론사 할 것 없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자극적인 문구로 둘러싸인 보도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이다.


치협의 전면전 대상인 불법 네트워크가 적개는 수십개, 많게는 백개가 넘는 지점을 운영하면서 유사영리법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진실 아래 감춰져 버렸다. 불법 네트워크가 이런 사실은 가린 채 언론에 교묘한 물타기 술수를 벌이면서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편법적인 운영의 정당성을 공공연히 주장하는데 열을 올리면서 언론매체에 어처구니없는 내용의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영리병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불법 네트워크가 어떻게, 왜 과도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면서 실적 위주의 과잉진료를 서슴지 않는가? 진료가 어떻게, 왜 치과의사에 의해 주도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가? 정당한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어떻게, 왜 ‘미끼 상품’에 걸려 결국엔 더 많은 진료비를 내야 하는가? 그 처음과 끝은 영리병원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치협은 극단적인 상업화와 이윤만을 추구하며 국민의 구강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영리법인 형태의 의료기관을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다.


불법 네트워크가 이번 전쟁을 저수가, 카르텔,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것은 또 다른 ‘장두노미’의 모습이다. 정녕 ‘악성 취재원’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내부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표명은 ‘헛된 꿈’이란 말인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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