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로드맵도 성과 이뤄내자

김세영 집행부에서 그동안 진력을 다해온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이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2차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집행부는 7개월이 접어들 때까지 하루도 제대로 쉬지못하고 오직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파죽지세로 지점수를 늘려오던 해당 네트워크 치과는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감소추세를 보이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들이 있었다.

지나온 시간동안 치협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잘못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잡고 의료를 상업화함으로써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목표를 가지고 환자 유인·알선 행위 증거 채집,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해당 보건소에 고발, 대회원 및 대국민 홍보 강화, 국회 국정감사에서 피라미드 네트워크 치과 문제점 부각, 명의대여 실태조사 등의 힘든 과정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17일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명의대여 금지를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 이번달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으로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기에 이르렀다. 법안 발의조차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임을 잘 알고 있기에 그동안 치협의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18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제2차 로드맵의 주요골자는 전 회원의 불법 네트워크 감시 활동 강화로 요약된다. 치협은 대국회·대국민·언론을 통한 홍보 등 기존에 추진해 왔던 역할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지부 및 구·분회, 반회에서의 감시활동 같은 상시적인 역할은 지금보다 더 강조될 전망이다. 회원 한명 한명 모두에게는 병사로서의 역할을 주어지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피라미드치과 척결을 위한 험난한 과정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힘을 보태주고 성금을 모아준 회원들과 지부, 범 치과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차 로드맵이 소기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1차 과정에서 보여줬던 지부와 분회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 치협과 지부 및 분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완전한 척결을 위해 다시 심기일전, 2차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