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대화’하는 임진년 되길

2012.01.02 00:00:00

‘보합대화’하는 임진년 되길


어느새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김세영 집행부가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의 척결을 최우선의 과제로 부르짖으면서 지난해 5월에 출범한 후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면서 기쁨과 절망의 양극단을 경험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럴수록 정신을 명민하게 하고, 희망의 불씨를 일구는 자세가 필요한 때가 된 것이다.


지난해 치과계는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로 인해 큰 곤란을 겪었으나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으리라고 본다. 이를 계기로 선·후배가 좀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신년 화두가 돼 상생과 도약을 이뤄나가길 바란다.


올해 상반기에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해 무엇보다도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하며, 의료분쟁조정제도와 의료인 신상신고제 등의 도입으로 치과의료계의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불법 네트워크 척결이라는 대과제도 2차 로드맵에 따라 철저하게 수행돼야 할 것이다. 김세영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치협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와 관련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는 동네치과 개개인별로 경영진단을 통해 ‘경영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경제 전문가의 2012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가경제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유럽,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동네치과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보합대화’하는 치과계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수장이 나서서 단합을 외치고 있지만 폭력사태 등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타 의료계 단체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새해 새날에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똑같은 소망을 빈다면 안 될 것도 없을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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