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모금에 관심 가져야

2012.01.26 00:00:00

성금 모금에 관심 가져야


지난해 연말 치과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집행부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김세영 집행부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법 개정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불법 네트워크와의 전쟁을 하는데 있어서 자금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쟁에 ‘군자금’이 부족해 ‘실탄’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일부 회원들은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이 끝난 것으로 판단하기도 하지만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궁지에 몰려 있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서는 말도 안 되는 갖가지 편법을 동원할 가능성이 농후할 뿐만 아니라 헌법소원도 불사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원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그동안 힘겹게 구축해 놓은 것들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치협은 앞으로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감시, 법적인 대응, 홍보 역량 강화, 정관계 및 시민단체의 지지 확보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회원들도 힘을 합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금 모금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최근엔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한 리영달 원장이 불법 네트워크 치과를 척결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상금 1천만원 중 5백만원을 성금으로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치협 직원들도 십시일반 힘을 모아 연초에 투쟁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서울지부도 성금 모금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회장의 친서를 보내 성금 모금을 독려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들이 치협의 큰 우군인 것이다.


김세영 집행부가 들어선 후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까지 짧은 시간 안에 드라마틱한 기적적인 성과를 거둔 것도 회원들의 성금이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성금이 실효성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큰 힘이 되리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다시 한번 성금의 열풍이 몰아치길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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