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아 월요 시론] 나의 내면의 무의식 찾아가기

2012.02.06 00:00:00

월요 시론

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나의 내면의 무의식 찾아가기


그 동안 5회에 걸쳐서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심리학을 알아보았다. 아이의 문제가 결국 나의 문제로 다가오고 나의 무의식을 자극하며 불안과 방어기제로 나를 무장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부부관계든 환자와의 관계이든 우리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할 것이다. 이제는 아이의 문제가 아닌 우리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연습을 제시하면서 가족이 치유되고 자신을 치유하는 것으로 나아 갈 때 우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고 보여 질 것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치료법은 정신분석적 치료, 인간중심적 치료, 행동주의적 치료 등 세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정신분석적인 치료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Freud)에 의하면 인간행동은 비합리적인 힘, 무의식적인 동기, 생의 초기 6년 동안의 주요한 심리 성적 상상에 의해 전개된 본능적 충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하고, 이 본능이 개인과 인류의 생존 목적이라고 보았다. 정신분석적 관점에 따르면 성격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이루어진다.


1)원초아(id)는 긴장과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한다는 쾌락의 원칙에 의해 기능하는 것으로 한 인간이 태어날 때에는 모두 원초아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원초아는 생물학적인 측면이 강하며, 본능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논리적이고 맹목적으로 작용한다. 원초아는 즉각적인 욕망의 충족을 바라고 곧바로 긴장과 고통이 없는 균형 상태로 가고자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난다.


2)자아(ego)는 현실과 환경을 고려하고 현실의 원칙에 의하여 기능하는 것으로 원초아와 초자아, 환경 간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실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논리적인 사고를 한다. 원초아는 충동적이고 주관적인 요구에 의해 움직이는 반면 자아는 외부현실을 지각하고 원초아의 충동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3)초자아(super-ego)는 쾌락보다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써 한 개인의 도덕적인 규범에 해당하며, 초자아의 주된 관심사는 선과 악 그리고 옳고 그름이다. 초자아는 부모의 가치관과 전통적인 사회적 규범 및 이상을 내면화한 것으로 한 개인의 심리적 보상 및 처벌과 관련된다.


자아나 초자아보다는 원초아(id)가 한 개인의 심리적 에너지를 좌우하는 경우, 그 사람은 논리적이거나 현실적 또는 규범적이기보다는 욕망의 충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긴장과 고통을 즉각적으로 해소시키려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예를 들면 요즈음 청소년들에게 많이 있는 문제이다.


반면 초자아(super-ego)가 한 개인의 심리적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좌우하는 경우 그 사람은 소망의 만족이나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하기보다는 완전성을 추구하고 사회적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면 많은 어른들이 과거에 경험했던 청소년기이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