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씨앗을 심어라

2012.02.16 00:00:00

건강보험 씨앗을 심어라


치협이 최근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 책자를 발간해 각 지부 및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내역, 건강보험 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 행위급여, 비급여목록표 및 상대가치점수, 요양급여비용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등 환자진료와 건강보험 업무에 있어 치과 병·의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책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숙지하는 회원은 예상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책자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건강보험이 치과 경영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놓치고 있는 회원들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건강보험은 치과 경영에 있어서 씨앗이자 뿌리, 즉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한다. 치과를 경영하는데 건강보험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면 다소 나라 경제가 어려워 개원가에 찬바람이 불어도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치과 건강보험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치료가 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이 이에 관심을 갖고 진료하는 것은 숭고한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건강보험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던 것이 현실이다.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려온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가 지난 2009년 상반기에 3%를 겨우 턱걸이한데 이어 지난 2010년도 전체 요양급여비에서도 3.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그친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개원가에서 보험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와 공단 및 심평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청구심사를 강화하고 현지확인 심사나 현지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회원들은 책자에 수록된 내용을 잘 숙지해야 한다.


아무쪼록 책자를 잘 활용해서 건강보험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의 씨앗을 잘 뿌려 개원가의 경영체력이 튼튼해지기를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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