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플란트, 꼼수 부리지 마라

2012.02.27 00:00:00

룡플란트, 꼼수 부리지 마라


의료법 개정으로 오는 7월말까지 개정된 법에 맞게 법인전환이나 정리절차 등을 밟는데 매진해야 할 룡플란트가 또 다시 국민들과 치과계를 이간질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호도하고 나섰다.


룡플란트는 지난 16일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게재해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기득권 치과계의 탄압에 맞서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고 국민들의 동정심을 유도했다. 더욱이 룡플란트는 이 광고를 통해 김세영 협회장, 특정치대 동창회, 특정인 이름 등을 거론하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전체 치과계를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아 세웠다. 


이번 룡플란트의 광고를 보면서 지난해 유디치과의 행태와 악몽이 다시 되풀이 되는 것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여기에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치졸한 행태이지만 이같은 광고를 보고 국민들이 치과계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지를 생각하면 매우 걱정스럽다.   


룡플란트는 일간지 광고게재와 함께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에 치과계의 임플랜트 교육환경을 향상·발전시키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초 예비치과의사인 치대 및 치전원생들에게 연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떠벌렸다가 학생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며 장학금 선발을 거부당하는 창피를 당했음에도 안면몰수한 채 교육발전기금을 내놓겠다는 이중플레이에 기가 찰 뿐이다.


이번 룡플란트의 일간지 광고와 기금 기부 의사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일방적인 궤변으로 치과계를 짓밟으며 국민들과 치과의사를 또 다시 이간질시키려는 속셈이자 선전포고로 판단된다. 우리는 룡플란트가 지난해 유디치과의 사례를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 나갈 것으로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일로 룡플란트의 본색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룡플란트는 궁지에 몰린 자신들의 처지를 탈피하기 위해 전체 치과계를 악의적으로 매도한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또한 PD수첩 등을 통해 룡플란트의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난만큼 대다수의 국민들은 더 이상 서민을 앞세우는 얄팍한 상술과 거짓에 속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닫기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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