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총회 … 대의원에게 격려를

2012.05.07 00:00:00

성숙한 총회 … 대의원에게 격려를


치협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8일 치협 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회원들의 의견이 수렴돼 치과계의 역사를 새로 쓰는 귀중한 축제의 자리였다고 평가할 만하다. 점심을 뒤로 한 채 2시가 넘도록 회의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대의원들의 참여의식이 돋보였고, 복지부의 건강보험급여 책임자와의 소통에서는 예리함이 빛났으며, 오후 늦게까지 자리를 이탈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책임감이 두드려져 선진화된 총회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과거 총회에서 늦은 오후가 되면 대의원들이 하나, 둘 자리를 이탈해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총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됐던 사건을 돌이켜보면 최근 대의원들의 의식이 전반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역사적인 변화도 맞았다. 여성회원과 공중보건치과의사 대의원을 각각 8명과 2명 증원시키는 정관개정안이 통과돼 2014년부터 대의원 수는 현행 201명에서 10명이 증원돼 211명으로 운영된다. 이는 18년 만에 이뤄진 변화로, 여성회원과 젊은 회원의 언로를 터 다양한 회원들의 요구를 수렴해야 한다는 민의가 반영된 것이다.


또 총회의 의결에 따라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해 전 회원 명의의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으며,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매년 권역별로 순회 개최키로 하고, 미가입회원에 대해서는 보수교육비 100%를 인상키로 하는 등 제도 변화를 꾀하게 됐다.


대의원들은 예리했고, 정확했다. 집행부의 사업에 대해 잘잘못을 추궁하기도 하고 격려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총회 당일 일부 불참한 대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치협의 정기대의원총회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전국 대의원의 만남의 광장이자 협회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보공유와 토론의 장이다. 대의원은 전국 각 시도지부의 치과의사를 대표해 뽑혀 의결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협회장 선거 때에는 어김없이 201명의 대의원이 100% 참석한다. 차기 총회는 대전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선거 총회가 아님에도 대의원 참석률 100%를 기록해 축제의 총회로 역사에 남기를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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