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복용 남성
암 발병 위험 8% 감소
종합비타민을 매일 복용하는 남성은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 최신호에서 종합비타민 섭취가 남성의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성 의사 1만4700명의 건강기록을 11여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매일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남성은 암이 발생할 위험이 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에 암을 겪고 생존한 사람도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이 다소 낮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해 암 발병위험이 낮아지는 수준은 유의미한 정도가 아니라며 건전한 식습관이나 운동, 금연 등으로 암 발병위험을 20~30% 낮출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대단한 것이 못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