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아 월요 시론] 인간중심 미술치료 기법

2012.11.05 00:00:00

월요시론
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인간중심 미술치료 기법


치료자는 인간으로서 내담자에게 다가가야하며 자신의 솔직한 표현 그자체가 치료기법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인간중심치료에서는 관심기울리기, 관찰하기, 경청하기, 반응해주기가 있다.


치료자의 여러 가지 반응들로 인해 내담자의 행동변화를 촉진시킨다.


1. 적극적인 경청-내담자의 이야기를 비판이나 판단없이 그대로 받아드리고 감정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대화의 진행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음성언어 뿐아니라 비음성언어로 표현되는 것 모두를 포함한다.


2. 수용-진실로 상대방의 마음과 감정을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도덕적인 가치나 관습에 구애됨이 없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담자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것이다.  수용은 찬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자신의 감정세계의 부분이라는 것을 자각할때 자기이해의 토대가 마련되면 통찰이 이루어진다.


3. 관심기울이기-치료자는 민감해야하며 주의집중을 통해서 내담자와 온전하게 함께해야 한다. 치료자는 물리적(앉은자세, 눈의 위치)으로 심리적(마음으로)으로 주의집중해야 한다.


4. 반영-내담자가 표현하는 감정과 태도를 다른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다. 자신이 말했던 것을 치료자를 통해서 다시 듣게되면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5. 명료화-내담자가 말하는 것을 새로운 말을 사용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을 단순화시켜 내담자에게 이해시키는 것이다.


6. 직면-이전에 말한 내용과 모순되게 말하거나 상반된 행동을 할때 거짓으로 말한다고 생각될때 그것을 지적하는 시도이다.


7. 자기개방-내담자와 비슷하게 느꼈던 감정, 경험, 생각을 나누는 반응이다.


즉, 자기노출은 내담자의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돼야하며 치료관계를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인간중심미술치료는 전인격적인 통합을 강조한다.


전인격적인 통합이란 몸과 마음과 영혼의 조화로운 협력을 의미한다. 또한 개인적인 통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태학적 환경과 더불어 통합된 자신을 추구하는 것이다.


미술치료목표는 균형 잡힌 성격을 발달시키는 것으로 사랑과 분노, 강함과 약함, 개인적인 것과 친밀감, 협동과 경쟁, 지배와 복종, 희망과 절망과 같은 양극단의 성격을 균형잡아 주는 것이다.


또한 공포와 불행, 불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느낌을 창조적인 양식을 통해 정직하게 표현하게 함으로써 기쁨과 자유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게 되는 모든 감정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적극적인 경청의 태도이다.


미술작업은 상호작용을 높이는 도구가 되며 치료자는 내담자의 미술작업을 지지하고 그작품을 소중하게 여겨주며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자존감을 가지게하고 더 높은 승화 수준을 성취하도록 돕니다.


우리 모든 의료인들이 치료자로서 멋진 환자와의 관계성을 회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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