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치과의료 정책방향 제시한다

2017.05.23 15:31:27

치협 TF 초도 회의…정책제안서 발간 정부에 전달


새 정부 치과의료 정책의 향배를 결정하고, 치협의 대정부 정책 방향의 ‘방향타’ 역할을 하게 될 정책제안서가 새로 만들어진다.

치협 새정부정책제안TF(위원장 김영만·이하 TF)가 지난 22일 서울역 인근 모처에서 첫 초도회의를 갖고, 문재인 정부에 전달하게 될 정책제안서의 제작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사진>.

TF는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및 치과의료 정책의 수립 과정에서 치과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국민 구강보건의 향상과 치과계의 미래를 위한 각종 정책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제작, 전달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TF에는 김철수 협회장이 참석해 위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김영만 위원장(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김홍석 간사(치협 정책이사),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 정영복 기획이사, 정 혁 인천지부 회장, 전성원 경기지부 부회장, 장영운 서울지부 정책이사,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신호성 원광치대 교수, 류재인 경희치대 교수, 박용덕 구보협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회의에 앞서 “초도 이사회 당시 TF를 결성해 제안서를 만들자고 결정했는데, 치과계의 유능한 오피니언 리더를 위원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현재 새 정부가 탄생하고 향후 5년의 정책 기조를 만드는 상황이라 치과계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논의 결과에 따라 치과계의 명운이 결정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김영만 위원장은 “정부와 협회 집행부가 동시에 바뀌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구성된 위원회라 촉박한 상황에서 출발했다”면서 “현재 치과계가 어렵지만, 그동안 민주당과 협회가 긴밀한 관계를 가졌고, 인맥을 넓혀왔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차제에 공공의료 축을 세우자

이날 회의에서는 정책제안서 구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박용덕 위원은 “국민구강보건 향상이라는 큰 틀 안에서 치과계의 니즈를 담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정 혁 위원은 “정부의 정책이나 공약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밝혔다. 정영복 위원 역시“대통령 공약과 매치되는 부분을 우선으로 배치해서 논리를 보충하면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공공의료에 대한 강조들도 쏟아졌다. 이성근 위원은 “이번 기회에 그동안 논의가 미진했던 공공의료에 대한 축을 세워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다”고 강조했으며, 정 혁 위원은 “일본식 공공의료가 한국 치과계와 국민구강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향후 TF는 위원들이 선정한 아젠다를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 의제별 세부안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초안이 작성되면 검토 후 제작에 들어가고, 최종본은 전문을 담은 제안서와 축약본 형태로 다양화해 정부 당국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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