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역습?

2017.06.29 09:46:58

당뇨병·고지혈증·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알려진 두타스테리드(제품명 : 아보다트)가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의 위험을 높이고 성 기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 46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실험 결과 위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전체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230명씩 반반으로 나누어 A그룹(47~68세)엔 두타스테리드를 하루 0.5mg, B그룹(52~72세)엔 또 다른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탐술로신(플로맥스)을 0.4mg씩 투여하면서 36~42개월 동안 전립선 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인 하부요로 증상(LUTS: lower urinary tract symptom)이 개선되는지를 지켜봤다.

그 결과 A그룹은 전립선 용적과 전립선 특이항원(PSA)이 줄어들면서 하부요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지만,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ALT, AST 수치가 모두 상승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져 성 기능 역시 저하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반면, B그룹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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