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abutment case’를 활용한 힐링 어버트먼트 세척이 단순 알코올 솜 세척에 비해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국대 연구진(김현경, 조인호, 송영균·이하 연구진)이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온라인 판에 최근 발표한 ‘Healing abutment case를 이용한 healing abutment의 효과적인 세척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effective cleaning of healing abutment using healing abutment case)’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통상적으로 임플란트 보철 제작 시 힐링 어버트먼트(이하 HA)의 풀림 및 조임 과정에서 HA 표면을 단순 알코올 솜 소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2개 이상의 임플란트 식립 환자 보철 제작 시 제거한 HA의 제 위치선정 문제와 보관의 불편함으로 세척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문제 인식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임플란트를 동일 악에 2개 이상 식립한 32명의 환자, 총 64개(실험군 32, 대조군 32)의 HA를 선정해 실험군은 알코올 솜으로 세척 후 Healing abutment case(이하 HA case)에 넣어 0.05% chlorhexidine 소독용액을 담은 초음파세척기에서 5분간 세척했고, 대조군은 알코올 솜으로 세척했다.

1차, 2차 내원 시 각 군을 세척 전 관찰했고, 실험군은 1차 내원 시 세척 후 추가로 관찰했다. 이 때 미생물의 양은 400배의 위상차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연구결과 1차 내원 시 실험군 세척 전·후 비교에서 세척 후가 세척 전보다 구강미생물의 양이 적었고, 보철 장착을 위한 2차 내원 시 단순히 알코올 솜 소독만 진행한 대조군에 비해 HA case를 이용해 알코올 솜 소독과 초음파세척을 함께 시행한 실험군에서 구강미생물의 양이 적게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HA의 통상적인 알코올 솜 세척 보다는 HA case를 이용해 알코올 솜 세척과 초음파세척을 병용한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