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중앙회 회원관리 권한 부여 당위성 강조

2024.06.26 21:26:22

박태근 협회장,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면담
의료기관 개설 시 신고·100주년 행사 협조 당부


치협이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연일 국회 문턱을 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6월 25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을 만나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제언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박 협회장이 국회의원을 공식 면담한 것은 6월 12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14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율사 출신의 김남희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22대 국회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배정받아 활동하게 됐다.


이날 박 협회장은 ▲의료인 중앙회 가입 의무화 및 의료기관 개설 시 등록신고 제도 도입 ▲국민건강 위협하는 비급여 의료광고 규제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권 부여 등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박 협회장은 이중 의료인 중앙회 가입 의무화와 관련 회원 관리 강화를 위해 중앙회에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의료인들을 모두 관리하기가 힘드니 회원을 협회에 위탁 관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그렇다면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협회에 권한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치과계에서는 먹튀 치과가 문제가 됐고, 예전 의과에서도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바 있었다”며 “의료인 단체 중앙회에 회원을 관리할 수 있는 역할을 주게 되면 이와 같은 부분들 역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 협회장은 또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개요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 치과의사, 치과의료 산업의 발전으로 이룬 ‘K-덴티스트리’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내년 행사에는 외국 치과의사나 바이어들 역시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치협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희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추진 배경과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질의하고,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건넸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